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외곽, 한때 ‘똥굴 동네’라 불렸던 곳
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외곽, 한때 ‘똥굴 동네’라 불렸던 곳.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과 차별 속에서 만든 이 마을은 역사 속 아픈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. 지금은 폐허처럼 남아 있지만, 그 흔적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. 본 콘텐츠는 이 땅의 형성과 의미, 그리고 현재의 풍경까지 생생히 전하며,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한 장면을 조명한다.1. ‘똥굴 동네’라 불린 이유 – 조선인 강제노동의 흔적일본 시모노세키 외곽의 언덕, 이른바 ‘똥굴 동네’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이 모여 형성한 마을이었다. 일본어로는 ‘쿠소무라(糞村)’라 불렸고, 이는 문자 그대로 ‘똥 마을’이라는 뜻이다. 이 마을 위쪽에는 돼지를 사육하는 축사가 있었고, 당시 일본의 위생 시스템이 ..